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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3인방 "혁신으로 승부한다" [2017 GFC] 2017-03-08
<기자>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 보호무역기조 강화 등으로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이런 초불확실성의 환경에서도 시장을 넓혀나가는 기업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고객과 서비스, 시장에 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뇌졸증환자 재활치료기기업체 네오펙트. 환자의 손 움직임을 파악하는 하드웨어와 게임을 접목시킨 `라파엘스마트글러브`로 올 1월 미국 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네오펙트는 뇌졸증 환자 가운데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자로 대상 고객의 범위를 좁히는 혁신 전략을 짰습니다. <인터뷰> 홍승용 네오팩트 부사장 "우리가 주요 타켓팅하는 재활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는 `마일드` 환자들에게 포지셔닝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환자에게만 필요한 요소를 적용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기존에 없던 가축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를 내놨습니다. 체온 측정을 위해 캡슐 형태의 기기를 가축에게 먹이고 사물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기기에서 간단히 가축의 질병과 번식을 관리할 수 있는 최초의 솔루션입니다. <인터뷰>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기존에는 알 수 없었던 소의 밥먹는 양이나 물을 몇 번 먹었는지 등 소의 움직임과 활동량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는 기업도 있습니다. 밸런스히어로는 국내 기업들에게 낯선 인도의 스마트폰 앱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신규사용자들이 대부분 선불폰을 쓴다는 데 착안해 데이터 잔여량확인 앱 `트루밸런스`를 개발. 지난해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인도 주요 10대 앱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이식 밸런스히어로 이사 "사람들은 인도에 들어가는 걸 엄청나게 두려워하고 `인도에서 어떻게 사업하냐` 했는데 모바일이 없을 때는 그랬죠. 밸런스히어로가 이룬 혁신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전망좋은 시장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포착하는 일을 혁신의 주요과제로 꼽습니다. <인터뷰>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초불확실성이라고 하지만 시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가치는 불확실하지 않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면 된다. 각 나라의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건 초불확실성이 아니다" 주 청장과 스타트업 기업들은 9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7글로벌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초불확실성과 기업의 혁신`을 주제로 토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