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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택 "GFC서 한·미·중 경제해법 도출 기대" [2017 GFC] 2017-03-02
"G2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원장 부임 9개월차를 맞고 있는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취임시부터 강조한 말이다. 미 트럼프 신행정부가 대내외적 저항 속에서도 자국 우선주의 행보를 강행하고, 중국 역시 올해 시진핑 2기 정부의 출범을 앞두면서 전세계 경제인들이 글로벌 G2에 주목하고 있다. 올들어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면서 현정택 원장의 인사이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올해 9회째를 맞는 2017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GFC)에서 토론의 좌장을 맡은 현정택 원장은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석학과의 토론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원장은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UC버클리)와 주닝 교수(칭화대)를 통해 양국 정부정책을 엿볼 수 있고, 미·중마찰에 대해 한편으로는 객관적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의 시각에서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평가들을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 줄서기를 강요당하게 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득을 볼 수 있는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토론의 사회자로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취임 2개월차, 달라진 것 없다" 현정택 원장은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예상되는 미 경제정책에 있어 큰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 원장이 바라본 트럼프 행정부의 특징은 두가지다. 첫째는 국제 경제관계를 한쪽이 얻으면 다른 한쪽은 잃는 제로섬(zero sum)으로 본다는 것이다. 현 원장은 그것이 "트럼프가 미국과 중국, 더 나아가 한국과의 거래에 있어 미국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손해를 본 만큼 이제는 토해내라고 하는데, 왜 중국이나 멕시코, 캐나다, 일본같은 나라가 그렇게 강하게 반발을 하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 제일 큰 시장이기 때문에 대화를 해나가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 원장이 바라 본 트럼프 행정부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에는 뒤섞지 않았던 안보문제와 경제문제를 뒤섞어 나토와 일본에 방위비를 분담하도록 강요하는 등 압박공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미국의 각국에 대한 이같은 압박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국제적 규범에 맞게 앞으로 나갈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절실 한편 현정택 원장은 국내 경제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리스크 관리와 산업구조 재편을 꼽았다. 한계기업 정리와 금융부채 관리, 통화스와프 확대를 통한 달러 비축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리스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래에 먹고 살 것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문화·관광·지식정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규제완화에 제도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현 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이 드론이나 자율주행자동차 같은 특수한 부분이 아니라 빅데이터나 지능정보사회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제도개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3월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 개막 오는 3월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리는 2017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초불확실성의 시대…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신고립주의 시대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협력과 갈등의 G2, 그리고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꾸려진 1세션에서는 ‘초 불확실성 시대(The age of hyper uncertainty)’라는 용어의 창시자인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와, 주닝 칭화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2017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참가신청을 비롯해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