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수려함이 정점을 향해 가고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지는 4월에 한국경제TV가 16번째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팬데믹 이후 고통의 인플레이션 시대를 이제 마무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하는 지금,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또다시 시험대에 올라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전개되는 굵직한 선거는 앞으로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우리의 총선에 더해 6월 유럽연합 선거, 9월에는 일본 총리 선거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할 11월 미국 대선이 치러집니다.

정치와 경제는 특히 선거철이 되면 서로 맞물리며 상호 영향력이 커집니다. 이른바 '폴리코노미'(Policonomy)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폴리코노미는 정치(Politics)와 경제(Economy)를 엮은 합성어로 정치구도의 변화로 경제정책 기조가 바뀌거나 경제 상황의 변동이 정치지형을 좌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 속에서 우리는 시대적 흐름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 생존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

이번 한국경제TV 세계·금융 컨퍼런스는 선거 결과에 따라 바뀌는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정치의 흐름을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늘 위기 속에서 해법을 찾으며 무한 경쟁 시대에서 성장과 진보를 일구어 냈습니다.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는 각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 경제, 우리 경제에 대한 정확한 고찰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지혜로운 해법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한국경제TV 역시 우리 경제와 기업,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폴리코노미의 거센 파고 속에서 생존의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석하셔서 컨퍼런스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