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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FC] "워렌 버핏은 틀렸다"…블록체인은 `新경제 패러다임` 2018-05-11
<앵커>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알렉스 탭스콧 넥스트블록 대표는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규정했던 글로벌 경제리더들이 틀렸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과 2년전 90억달러에 불과했던 블록체인 기반의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5배 넘게 성장해 4,200억달러, 우리돈으로 4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오른 암호화폐 가격 탓에 글로벌 경제 리더들은 "암호화폐는 사기"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알렉스 탭스콧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이라며 이런 비판이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탭스콧 넥스트블록 대표 (블록체인 혁명 저자) "JP모건 회장은 `비트코인은 사기다`, 워렌 버핏도 `비트코인은 독약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패러다임을 이끌던 사람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들어서면 이해관계로 인해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적대적이다. 하지만 역사는 이런 구 패러다임이 틀렸다는 걸 보여준다" `분산저장`이라는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새로운 경제의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최근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새로운 게임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국내 스타트업이 참석해 블록체인의 활용사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우람 리얼리티리플렉션 대표 "게임은 가상경제 시스템을 가진다. 그 설계 운영은 게임 개발사에게 있다. 그런데 게임 개발사가 부도덕한 일 저지르면 가상경제 시스템 흔들리고, 피해는 이용자에게 간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은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런 탓에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글로벌 기관과 기업들의 노력이 한창입니다. 미국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했고, 씨티그룹은 `씨티코인`이라는 금융권 최초 암호화페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SDS가 물류사업에, 교보생명이 보험 컨설팅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했고, 은행연합회는 블록체인 인증서로 18개 은행 거래가 만드는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규제 수준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느만큼 당국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규제할지를 정하는 작업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알렉스 탭스콧 교수는 블록체인이 정보를 다루는 만큼 규제가 필요한 건 맞지만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하는 등 전면적인 규제는 새로운 트렌드에 동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알렉스 탭스콧 넥스트블록 대표 (`블록체인 혁명` 저자) "전면금지는 말도 안된다. 그말은 블록체인 한국에서 인재 다 빠져나간다. 규제가 있는 나라에서 없는 나라로 빠져나간다. 정부에도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 제대로 기초를 잘 닦기만하면 혁신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이다." <기자> 수많은 정보를 분산저장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