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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GFC] 모리스 옵스펠트 "동력 잃은 글로벌 경제…경기 침체 우려" 2019-04-04
<앵커> 최근 글로벌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R의 공포`, 즉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국제 경제학계의 거두이자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모리스 옵스펠트 교수 역시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모리스 옵스펠트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모리스 옵스펠트 UC버클리대 교수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3.2%에 그치고 있는데2016년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하향조정했고 IMF 역시 전망치를 3.7%에서 3.5%로 끌어내렸습니다. 모리스 옵스펠트 교수는 또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채 10년물은 물론 3년물 금리까지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로는 미중 무역전쟁, 자국 이기주의로 인한 국가들 간 결속력 약화 등을 꼽았습니다. <기자 스탠딩> IMF가 세계 경제 3대 리스크로 지적한 중국 부채와 브렉시트,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대로 전망한 상황. <인터뷰>장쥔 푸단대 경제연구소장 "신용시장 과열, 주택시장 거품 확대, 과잉 설비 등으로 인해 중국 성장이 둔화됐다." 그러나 장쥔 교수는 "비록 중국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타격과 제조업 둔화를 겪고 있지만 이를 대체하고 있는게 바로 서비스 산업”이라며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상당 부분 개방됐고 또 추가 개방을 예고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는 "여러 비판들이 많지만 향후 영국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제러드 라이언스 Economists for Brexit 의장 "런던 대형 기업들이 투자하면서 영국은 최첨단 기술중심지로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입장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해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대륙에서는 일관성 없는 규제, 부진한 4차산업혁명, 취약한 금융건전성 등이 개선점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