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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FC] "미중 무역전쟁, 한국도 위기 올 것" 2018-05-11
<앵커>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토론에 참석한 석학들은 무역 전쟁 가능성에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국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최대 무역 대상국으로 떠오른 중국. 미 백악관은 지난해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습니다. 중국은 무역 전쟁을 피해야 한다면서도, 무역 보복을 주장하며 반발하는 상황. 하지만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무역전쟁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보호무역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거의 없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대니 로드릭 / 하버드대 케니디스쿨 교수 ""80년대에 보호주의가 득세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를 보면 세계경제가 보복조치, 무역전쟁의 악순환으로 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글로벌화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야오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의 생각은 다릅니다. 미국과 중국의 날선 대치는 실제 무역전쟁을 넘어 기술전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ZTE에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인타뷰> 야오 양 /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 "중국의 입장에서는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중국 첨단기술 위협을 차단하는 제재 조치를 부과하려고 합니다.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본격화 됐고, 전면전에는 기술전쟁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한국이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우리나라 수출 가운데 24.8%는 중국, 12%는 미국이 차지할 정도로 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습니다. <기자 스탠딩>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인교 / 인하대 대외부총장 "미중 무역전쟁은 전 세계 모두에게 피해를 줍니다. 오늘날 생산과 무역은 글로벌 공급망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수출은 많게는 6.4%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나라도 미리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